탈북자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 방송에 출연했다고 한다. 뜬금없어 보이는 상황이기는 하다. 탈북자들을 전면에 내세워 방송을 하던 종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한 방송을 했는지 궁금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탈북자였던 임지현이라는 여성은 결국 간첩과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탈북자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는 일이 많지는 않다. 북한이 싫어 죽을 수도 있는 위기를 넘겨서 넘어온 이들이 대다수다. 물론 탈북자들이 남한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편견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탈북자라고 크게 다르지 않으니 말이다.
북한에서 살다 왔다는 이유로 왕따의 대상이 되고 사기의 표적이 되어 왔다는 사실은 분명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누군 가는 남한이 싫어 다시 어딘 가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다시 북한으로 갈 이유는 그리 많지 않다. 다시 돌아가면 죽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2014년 1월 탈북 했고 지난달 돌아왔다.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다"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 상상했다. 술집을 비롯한 여러 곳을 떠돌았지만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만 있었다. 방송 대본에는 내가 보지도 못했고 느껴 보지도 못한 것을 내가 말하도록 하는 내용이 있었다"
임지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16일 북한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등장해 한 말들이다. 영상 속에서는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그녀는 남한에서 가짜 이름으로 살았다는 주장을 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밝힌 후 탈북 날짜까지 공개했다. 그리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것은 지난달이라고 한다.
현재 그녀는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부모와 함게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그게 사실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북한의 주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하지만 방송에 나왔던 전혜성이라는 여성이 정말 임지현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에도 나왔던 탈북자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그녀는 남한으로 탈북한 이유는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 상상했기 때문이라 했다. 하지만 탈북해 남한에서 술집을 비롯해 여러 곳을 떠돌았지만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야 일정 부분 대본에 의지하는 경향이 많으니 특이할 것으로 다가오지도 않는다.
임지현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부터 TV조선 '모란봉 클럽'에 출연했다고 한다. 올 1월부터는 같은 방송사의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에 방송인 김진과 가상부주로 출연했다고 한다. 최근까지도 방송 활동을 해왔다는 의미가 된다.
북한 선전대 출신이라고 자신을 밝힌 임지현은 조선 인민국 포 사령부 소속 대원이었다고 했다. 더욱 임지현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 차석으로 입학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게 지난 3월 방송이었다. 이렇게 남한에서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인 그녀가 갑작스럽게 한 달 전 북한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이 의아하게 다가온다.
현재 입북 경위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재입북인지 납북인지에 대한 확인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 정부 관계자가 해당 인물의 재입북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단, 이 여성이 임지현이라는 인물과 동일인 인지에 대한 확인이 우선이다.
이는 쉽게 방송 출연을 했기 때문에 해당 여성에게 전화만 해봐도 알 수 있는 문제니 말이다. 이를 건너 뛴 것을 보면 임지현과 전혜성과 동일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문제는 그녀가 재입북을 했는지 아니면 납북 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하다.
납북과 재입북 모두 중요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 납북 혹은 재입북이 되었는지 명확하게 알아야만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에 대한 의심이 사라질 수 있다. 모두가 간첩과 같은 존재라는 인식이 확장되기 시작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손쉽게 탈북하고, 재입북이나 납북을 당하는 상황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다. 모두를 세밀하게 감시하고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되어서는 안 되니 말이다. 종편에서 북한을 상대로 먹고 살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북한을 욕하며 살고 탈북자들을 앞세워 장사를 하는 행태는 이번 탈북자 논란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보다 더욱 복잡해 보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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