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정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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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6일 배우 윤소정이 패혈증으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향년 74세.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주원, 오연서 주연의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100% 사전 제작으로 제작 방영되고 있는 탓에 이 작품이 윤소정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영화 감독 윤봉춘의 달로 태어나 고등학교 때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 최근작인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 역을 마지막으로 세상과 작별을 고한 배우 윤소정을 기억하는 6가지 키워드를 뽑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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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우 윤소정 사망원인은 패혈증, 패혈증 어떤 병?

배우 윤소정의 사망원인은 패혈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패혈증이라는 것이 세균에 감염되어 고열과 염증 반응으로 쇼크 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인데, 패혈증은 병명이라기보다는 증상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패혈증이라는 말보다는 어떤 원인으로 패혈증에 감염이 되었는지가 더욱 더 중요한데, 하지만 현재로서는 윤소정이 어떻게 패혈증에 이르게 되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 때문에라도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나 병명 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마도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에서 페렴균이나 독소가 혈관에 들어가 온몸에 심한 중독 증상이나 급성 염증이 발생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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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화 감독 윤봉춘의 딸

배우 윤소정은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광복군 결사대 출신 영화 감독, 해방 이후 유관순의 일대기를 세 번이나 영화로 만든 윤봉춘의 딸입니다. 김기영 감독이 '하녀'에 집착했다면, 윤봉춘은 '유관순'에 집착해서 고춘희, 도금봉, 엄앵란을 주연으로 무려 세 번이나 유관순 일대기를 영화화한 영화 연출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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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남편 역시 배우 오현경

윤소정은 1968년 8살 연상의 배우 오현경과 열애 끝에 결혼합니다. 통금으로 인해 집에 가지 못해 인천 모 호텔에서 맺어진 사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윤소정이 오현경을 선생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선생님과 제자 사이였는데, 그게 어느날 오빠가 되고 아빠가 되었다는 식의 러브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던 두 사람 관계는 오현경이 암 투병을 하면서 힘든 시기를 거치며 위기를 겪게 되기도 합니다. 

 

오현경은 1994년 식도암으로 식도를 크게 잘라내는 수술을 했고, 이후 8년여 후에는 다시 위암으로 위를 절반 가량 잘라내는 등 크고 작은 수술만 7번을 하는 투병을 했고, 이런 남편의 병수발을 하며 윤소정 역시 크게 심신이 허약해져서 남편 오현경보다 더 먼저 하늘나라도 떠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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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배우 윤소정 딸 오지혜 역시 배우

배우 윤소정과 오현경의 자녀는 큰 아들 오세호 씨와 딸 오지혜 씨가 있는데요. 그 중 딸 오지혜 씨는 연극배우로 활동중으로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배우가 된 셈이네요. 

 

 

 5  전양자를 구원파로 전도한 장본인이 윤소정?

2016년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한창 구원파 연예인 목록이 돈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배우 윤소정이 구원파 초기 교세 확장에 큰 공을 세우기까지 한 구원파의 열렬한 신도였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당시 구원파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배우 전양자를 구원파로 전도를 한 사람이 바로 윤소정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재밌는 것이 윤소정은 전양자를 구원파로 전도한 다음 본인은 스스로 구원파를 떠났다는 것입니다. 당시 세월호 사태 때 윤소정은 이미 15년 전에 구원파를 떠났으며 유병언 회장이나 구원파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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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엽기적인 그녀 자혜대비 역

배우 윤소정은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브라운관에 데뷔를 한 이래, 영화 '올가미', '이재수의 난', '표절',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등에 출연했으며, TV 작품으로는 '그녀가 돌아왔다', '내 딸 꽃님이', '청담동 앨리스', '연애조작단 시라노', '폭풍의 여자' 등에 출연하다, 최근 100%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진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중이었습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되어 있으며, 5일장으로 치뤄지고, 유족으로는 남편인 배우 오현경, 아들 오세호 씨와 딸 오지혜 씨가 있다고 하네요. '엽기적인 그녀'에서 무탈하신 모습인듯 해서 아직도 건강을 잘 챙기시고 계신줄 알았는데, 급작스럽게 이렇게 가시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행복하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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