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보셨나요?
일명 소리 박사로 알려져 있던 배명진 교수에 대한 의혹을 다뤘는데요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장 배명진 교수는
지난 25년간 7000번이 넘게 언론에 소리를 분석하는 전문가로 출연했습니다
아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분을 티브이에서 한 번이라도 안 본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연예인들의 욕설 파문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미제 사건들에 있어서 소리를 분석해주곤 했던 그였기에
우리에게는 소리 분석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인 걸로 인식되어 있었는데..
PD수첩에서는 배명진 교수의 음성 분석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학계의 제보를 공개하여서 충격적이였습니다.
배명진 교수가 사용하는 기술의 실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고
그 결과 역시 과학에 근거한 분석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었는데요
지금껏 배명진 교수가 소리 분석을 맡았던 여러 사건들에 있어서
오류가 있었던 대표적인 건들을 보여주었고
이에 대해 PD수첩 측은 배명진 교수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였으나
배명진 교수는 자신의 성문 분석 결과에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입증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제작진이 숭실대학교까지 찾아가서 배명진 교수를 만나기도 했는데요
배명진 교수는 카메라를 끄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고
자신이 25년 전문가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의혹으로 무시할 권한이 없다며 PD에게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을 불러 PD수첩 제작진을 내쫓았는데요..
근데.. 그 와중에..
배명진 교수의 코에..
무언가.. 까만 것이.. 씌워져 있더라고요 ;;
사실 그건 PD수첩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궁금해했던 거였는데
처음에는 코팩을 하고 있는 건가????? 코팩을 하다가 PD수첩 제작진을 만나게 된 건가??
하는 황당한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본방에서 제대로 보니 코팩은 아니고 무언가 장치? 같은 것을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진짜 궁금해서 환장하겠더라고요..
배명진 교수 의혹의 진실보다.. 코에 차고 있던 게 무엇인지가 더 궁금해진.. 주객전도의 상황..
알고 보니 그건 건강상의 이유로 무언가 검사를 하기 위해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위 내압을 측정하거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이유로 산 역류를 검사해야 할 때
코를 통해 몸 안으로 얇은 호스를 연결하여 검사를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24시간에서 48시간 정도 장치를 하고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24시간 산 역류 검사를 하며 저 장치를 하고 있던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물도 마시지 못할 정도로 엄청나게 괴롭다고 하던데..
그 와중에 PD수첩 제작진과 맞닥뜨리게 되었으니.. 더 예민하게 반응한 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PD수첩도 배명진 교수에 대한 의혹은 제기했으나
그 의혹에 대한 확실한 무언가를 찾지는 못한 채 방송이 끝났습니다.
아마 배명진 교수 측에서도 무언가 크게 피드백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동안 이와 관련하여 공방이 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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