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인생 이야기
황수정처럼 단 한번의 사건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연예인들은 많습니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기에 그 이미지가 깨지면 후폭풍이 걷잡을 수가 없죠.
그런데 황수정처럼 재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데도 10년이 넘도록 제대로 재기하지 못한 연예인들은 드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왜 그런지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네요.
황수정 간통 대상 강정훈 사진
탤런트 겸 영화배우 황수정은 1972년 12월 24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황수정 고향). 올해 43살이죠(황수정 나이).
(황수정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황수정 학력 학벌) 길동초등학교, 성덕여자중학교, 명일여자고등학교 졸업, 경원전문대학 시각디자인학과 중퇴,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명예박사
(황수정 프로필 및 경력) 1994년 SBS 1기 공채 MC로 데뷔(당시 동기로 지석진, 조영구 등이 있었음)
이렇게 황수정은 공채 MC로 데뷔하지만 연기에 두각을 나타냅니다. 1994년 미니시리즈 '아들의 여자'에서 단역으로 잠깐 출연하였고, 1995년 특집극 칠갑산으로 연기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후 연어가 돌아올때, 장미의 눈물, 로맨스, 청춘, 허준, 엄마야 누나야, 소금인형, 아들을 위하여 등의 드라마와 밤과 낮, 여의도, 사이에서 등의 영화에 출연합니다.
특히 1999년 드라마 허준으로 큰 인기를 모았지만, 2001년 11월 연인 강정훈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허준의 '예진아씨'를 통하여 황수정의 이미지는 무척 단아했기에, 마약사건, '최음제, 간통 등이 한꺼번에 불거진 사건은 대중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대부분의 대중들이 황수정에게 '배신감'을 느꼈을 정도였죠.
그런데,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진실과 거짓말, 사실과 루머가 무성하게 뒤섞여 있네요.
# 목차
* 황수정 간통남 강정훈
* 황수정 최음제 발언의 진실은?
* 황수정 간통 혐의 비하인드 스토리
* 당시 유명했던 어록
* 황수정 입장과 문제점
* 황수정 복귀 무산
* 황수정 성현아 이다해 윤은혜 조혜련
* 검찰의 무대포 수사
* 황수정 결혼 생각
* 황수정의 재기 방법에 대한 충고
황수정 사진
* 황수정 간통남 강정훈
당시 황수정 남자친구였던 강정훈의 직업은 '단란주점 월급사장'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사실과 조금 다릅니다.
강정훈: "아는 분이 권해서 ‘가라오케’ 운영에 지분을 가지고 참여했어요. 당시 제가 보험회사 일도 했고, 인터넷 솔루션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었는데, 가라오케 사장이라는 것만 부각시켰더라고요."(황수정 남자)
두 사람은 무속인 조씨에 의해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강정훈: "제가 보험 일을 하니까 (무속인) 조씨가 소개해준 거예요. 제가 처음 정이(황수정)하고 만나면서 호감을 느꼈던 건, 정이가 효녀라는 점이었어요. 정이가 장녀인데,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했어요. 부모님 생각을 끔찍하게 해요. 그런 점들에서 매력을 느꼈어요."
강정훈: "정이는 드라마 출연하랴, 라디오 하랴 바쁘고 힘든데 마음 둘 데가 없으니까 저한테 기대게 됐던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해서 내 딴엔 좀 편하게 해준다고 한 게…. 생각해보면 다 제 잘못이죠. 제가 파멸시킨 거예요."
황수정 전 남자친구 사진
* 황수정 최음제 발언의 진실은?
이후 검찰은 강정훈을 히로뽕 투약 혐의로 검거한 뒤 강정훈의 집을 압수수색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황수정이 그 집에 있었고(둘은 거의 동거하고 있었음), 강수정 역시 임의동행 형식으로 긴급 체포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중에 황수정이 "최음제인 줄 알고 마셨다."라고 주장했다고 알려지면서, 한국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안겨주게 됩니다.
평소 단아하고 얌전한 이미지의 황수정이 '최음제'를 입에 올렸다는 자체가 충격이었고, 이후 황수정은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의 이미지가 됩니다.
하지만 황수정은 면회를 온 아버지에게 '최음제'를 진술한 사실이 없다고 말하면서, 한때 최음제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재판 도중 검찰과 황수정의 대화 발췌)
검찰: "피고인은 처음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후 소변검사와 머리카락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자 최음제 같은 것이 들어있는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지요?"
황수정: "그런 진술을 한 기억이 없습니다."
검찰: "그때 피고인이 최음제라는 말을 하기 전까지는 본인도 최음제가 무엇인지 몰라 사전까지 찾아봤는데,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는 겁니까?"
황수정: "저는 지금도 최음제가 무슨 말인지 알지 못합니다."
검찰: "검찰 조사에서는 최음제가 무엇이냐고 수사관들이 묻자 ‘성관계를 할 때 흥분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고 조서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황수정: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습니다."
황수정 수의 입은 모습
이렇게 검찰은 황수정이 최초 진술에서 '최음제'를 진술했다고 주장했고, 황수정은 '그런 기억이 없다'고 팽팽히 맞서게 되죠.
아마 황수정 역시 뒤늦게나마 '최음제 진술'에 대한 파장이 엄청나게 컸다는 것을 알아차렸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검찰의 주장으로 파악한 결과, 당시 황수정은 사전까지 이용하면서 '최음제'란 단어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황수정은 연인인 강정훈이 주는 술에 성적 흥분제 등이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아차렸지만, 이것에 대해서 강정훈에게 묻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황수정의 이런 입장 변경으로 검찰과 첨예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재판 도중에 황수정이 ‘검사님 아이큐가 얼마입니까’ ‘소설쓰고 계시는군요’ 등의 발언을 했고, 검찰 조사중 가혹행위(남자 수사관이 지켜보는 와중에 소변 채취를 했다)를 당했다고 담당 검사를 고소했고, 그 덕분인지 황수정은 보석 신청이 기각됩니다.
이후 항수정은 담당 검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고, 보석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 황수정 간통 혐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런데 황수정이 보석으로 풀려나기 전에 다시 간통 혐의가 추가됩니다.
바로 황수정 남자친구 강정훈의 아내가 둘을 간통 혐의로 고소를 한 것이죠.
박모씨(강정훈 부인): "1990년 강씨와 결혼해 살아왔으나 강씨가 황씨와 사귀고
나서 지난 3월부터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 등 결혼생활이 사실상 파탄났다."
참고로 강정훈과 박모씨 사이에는 딸 2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정훈 측(그의 어머니)가 합의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협상에 난항을 겪게 됩니다. 사실 강정훈에게는 재산이 별로 없었지만,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대단한 재력가였죠.
강정훈: "어머니에 대해서 많은 소문이 났던 걸로 아는데 다 말할게요. 사실 저는 우리 부모님 재산이 얼마인지 몰라요. 어머니께서 부산에서 ‘경경건설’이라는 건설회사를 운영했어요. 부산 지하역 상가도 지어서 시에다 분양하고 그랬거든요. 재력은 있는 걸로 알아요. 다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구두쇠인 거죠."
강정훈: "어머니하고 아이들 엄마하고 고부 갈등이 심했던 것 같아요. 제가 아버님 사업 이어받으려고 일본에 가있던 95~96년쯤에 사이가 더 나빠졌나봐요. 제가 돌아왔을 때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어머니가 못주겠다고 버텼고, 저는 돈이 없었고…."
강정훈: "아버지가 일본 분이라 제가 어머니 호적에 올라가 있어요. 아버지는 일본에서 플라스틱 회사, PVC나 TV 커버 같은 거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세요. 미츠비시 등에 납품하는 회사인데, 물려받으려고 갔다가 하는 일이 저하고 너무 적성에 안맞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즉, 강정훈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난 혼혈이었습니다.
아무튼 당시 강정훈 어머니의 입장은 완강했습니다.
강정훈 어머니: "위자료 3억원(박모씨가 처음 요청한 위자료)을 줄 돈이 없다. 면회를 통해 아들에게 차라리 실형을 살고 나오라고까지 말했다."
박모씨: "돈 때문에 고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는다. 10년 이상 부부생활을 한 남편을 고소하면서 무슨 생각을 했겠는가. 강씨는 아이들이나 나에게 상처를 줬으면서도 그동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법정에서나 구치소에서도 황수정만 걱정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렇게 양측은 감정 싸움으로 흘렀고, 결국 어렵게 합의를 하게 됩니다.
황수정이 위자료 1억원을, 강정훈이 위자료 5천만원과 두딸에 대한 양육비로 매달 50만월을 지불한다는 조건이었죠.
(당시 두 자녀의 나이가 만 10세와 8세였기에, 양육비 총액은 약 7천만원으로 추산딤)
(박모씨는 강정훈과 이혼하게 됨)(황수정 이혼 사건)
물론 간통을 한 황수정의 잘못이 크지만, 그래도 양측의 감정싸움에 휘말려서 이미지 추락은 물론 제일 큰 돈을 물고 말았네요.
사실 이 간통 사건에 대한 제일 큰 잘못은 강정훈에게 있지 않았나 합니다.
(마약 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 황수정은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간통 사건에 대해서는 합의로 소취하를 받게 됨)
(2002년 2월 2일 선고 공판. 황수정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
만 원, 강씨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추징금 100만 원 선고)
황수정 과거 사진
* 당시 유명했던 어록
그런데 이 '마약사건'(최음제로 더 유명해진 사건)과 간통사건 다음에도 황수정은 좀처럼 컴백하지 못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터졌던 다른 여자연예인들과는 모양새가 조금 달랐죠.
그것은 재판 과정에서 황수정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더 커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최음제에 대한 진술 번복'과 검사 IQ운운외에도 황수정은 유명한 어록을 만들었습니다.
황수정: "처음 만났을 때는 유부남인 줄 몰랐고, 7월경 강씨가 유부남임을 알려줬다. 오빠는 당시 이혼한 거나 다름 없고 도장 찍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동거가 아니라 가끔 왔다갔다 했다. 성관계는 맺었지만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강정훈: "수정이에게 유부남임을 알려준 7월 이후에는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 내가 새벽 3∼4시에 들어오면 수정이는 집에서 자고 있었다. 너무 피곤해 잠만 잤다. 유부남임을 알려준 7월 이후에는 애무만 했다. 간단한 스킨십하고 포옹만 했다."
즉, '(그 전에는 성관계를 했지만) 유부남인줄 알고 나서는 애무만 했다'는 '희대의 명언'이 탄생하게 됩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짓말임을 알 수 있었죠.
* 황수정 입장과 문제점
이후 황수정은 강정훈과 결별했고, 오랫동안 절치부심하다가 2007년 SBS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영화 밤과 낮, 여의도, 사이에서 등에도 출연하지만 복귀가 별로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공식적으로 황수정은 과거 사건에 대하여 사과를 하지 않습니다.
황수정: "저의 직업이 연기를 하는 것일 뿐이고, 누구나 사는 것은 똑같다. 직업만 다르고 상황이 다른 것뿐이다. 그런데 연예인이니까 호기심을 가지고 일부 오해를 하시는 것도 있는 것 같다."
황수정: "모두가 아시다시피 큰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진실이 아닌 부분이 왜곡, 또는 확대 보도되는 것에서 상처를 입었다. 공인이라서 연예인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그것보다 부풀려서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이니까 여러 가지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일 것. 이왕이면 장점을 부각시켜 써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확실히 황수정의 말이 맞습니다.
과거 한국 언론은 '최음제'란 말에 뽕 가서, 신나게 기사를 '생산'했죠.
대중들은 '최음제'보다 '돼지 발정제' 같은 저급한 표현에 더 열광했고, 언론은 그런 대중들의 구미를 맞추기 위하여 점점 더 선정적으로 '소설을 생산'했었죠.
(그외에도 황수정 여성용 자위 기구 등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떠돌았고요.)
검찰 주장에 의하면, '사전'까지 찾아가면서 최음제란 말을 찾았던 황수정의 실제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만들어냈고, 이에 황수정의 상처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수정의 주장은 너무나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예진아씨'라는 허준에서의 이미지가 황수정 본인과 동떨어진 것이었음에도 거기에 대한 일언반구는 없이 자신의 불리한 부분에 대해서만 반론을 하는 것은 너무나 자기 본위적이네요.
사실 연예인이란 직업은 이런 '이미지 확대 혹은 왜곡'이 반드시 뒤따르게 되는 직업이죠.
차라리 그 모든 것을 포옹하여, 겸허하게 반성을 하는 것이 어떤가 합니다.
* 황수정 복귀 무산
오랜 노력끝에 황수정은 2014년 KBS 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복귀를 하게 됩니다.
(원래 이서진의 쌍둥이 누나인 강동욱 역인데, 후에 김지호가 이 역할을 맡게 됨)
그런데 검찰이 성매매 연예인들을 수사하면서, 증권가 정보지(찌라시)에 의한 '성매매 리스트'에 황수정의 이름까지 올라갔고, 결국 황수정의 '참 좋은 시절' 출연은 불발로 끝나게 됩니다.(황수정 출연불발)
황수정 소속사: "검찰 조사는 물론 전화조차 받은 일이 없는데 이 상황까지 왔다는 것이 너무도 씁쓸하다. 이번 일로 인해 출연하고자 했던 드라마 캐스팅이 무산됐다. 어렵게 기회를 잡았는데 이렇게 또 사라져버렸다."(황수정 찌라시)
KBS 입장: "애초 황수정의 캐스팅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 역시 다르지 않다. 만일 황수정이 출연하지 않는다면 그건 다른 문제 때문이지 성매매 루머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다."
KBS는 부인하지만, 사실 황수정의 출연 불발은 '성매매 리스트'때문이었습니다.
* 황수정 성현아 이다해 윤은혜 조혜련
2013년 검찰의 성매매 수사는 아주 요란하게 시작됩니다(12월 1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여성 연예인 수십 명이 연루된 연예인 성매매 수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톱스타 A와 B 등은 검찰 소환 수사까지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여러명의 실명이 거론되기 시작합니다.
당시 거론된 여자 연예인들로는 배우(이다해, 윤은혜, 김사랑, 장미인애, 권민중, 황수정 등), 가수(솔비, 신지 등)이었고, 성매매 브로커로는 조혜련이 언급됩니다.
(황수정 성현아 이다해 윤은혜 조혜련)
이에 해당 연예인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황수정은 드라마 출연이 무산되었고, 다른 여자 연예인들 역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됩니다.
솔비: "과거 정신적인 충격과 상처로 우울증에 시달린 적이 있다. 연예인이란 직업이 때론 원망스러울 때도 많다."
윤은혜 소속사: "이번 일로 너무 큰 타격을 받았다. 광고도 보류됐고 가족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윤은혜는 잠을 자지도 못 할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안타깝다."
결국 조혜련을 비롯하여 이다해, 황수정 등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됩니다.
조혜련: "(경찰에게) 여배우 성매매 사건과 관련한 허위 루머 유포자를 처벌해달라."
이다해: "그동안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악성 루머와 인신공격성의 악성 댓글들을 감내했지만 최근에는 그 심각성이 더해져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향후 이와 유사한 사태에 또다시 언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수사 과정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 검찰의 무대포 수사
그런데 검찰 수사 결과 당초 여자 톱스타들이라는 말과는 달리, 검찰은 연예인 및 연예인 지망생 9명과 성매매 브로커 B, 이들과 성관계를 한 40대 사업가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종결합니다.
여배우 성현아만이 2014년 8월 8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되었을 뿐, 이들 중에는 톱스타는커녕 이름이 알려진 배우도 없었습니다.
빈수레가 요란한 격이었는데, 조혜련, 이다해 등의 수사 의뢰는 이런 검찰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당시 정치적인 사건을 덮기 위하여 일부러 이런 여자 연예인 관련 사건을 키웠다는 음모론과 더불어 검사 개인의 공명심때문에 일을 크게 만들었다는 루머 등이 퍼졌는데, 어쨌든간에 관련 여자 연예인들의 손해는 막심했습니다.
검찰: "SNS를 통해 피해를 본 분들께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피해의 신속한 회복과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수사를 종결하게 됐다."
검찰이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황수정 결혼 생각
황수정: "새해(2008년)가 됐으니 (결혼을) 기대는 해보는데, 사람을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독신주의자가 아니므로 좋은 인연을 만나면 결혼하겠다."
황수정: "요즘 나이가 드신 배우들도 자기 짝을 만나 많이들 결혼하시는 것을 보고 무척 좋아 보였다"며 여배우로서 만인의 사랑을 받는 것도 좋지만 한 여자로서 행복했으면 한다."
황수정: "(2011년 드라마 단막극 '아들을 위하여'에서) 결혼을 하지 않아 모성애 표현이 어렵다. 다행히 감독이나 주변 분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다."
황수정: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이미 아이들이 다 컸을 것이다. 부모님께서 직접적으로 결혼 얘기는 안한다. 그러나 가끔 다른 분들의 손자손녀 사진을 보거나 ‘사위가 여행보내줬더라’라고 말하며 부러워하더라."
황수정이 재기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황수정이 '마약'과 '간통' 사건을 벌이기는 했지만, 십년 이상을 고통을 받았으면 어느 정도 그 죄가를 치룬 것 같습니다.
* 황수정의 재기 방법에 대한 충고
다만, 복귀를 위한 황수정의 전략 부재가 아쉽네요.
'참 좋은 시절'에서 원래 맡으려는 역할(김지호)은 지능이 떨어지는 캐릭터였습니다. 과거가 있는 황수정이 그런 역할을 맡는다고 시청자들이 공감을 할까요?
황수정은 고 최진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진실이 조성민과 이혼하고 여러가지 사건으로 이미지가 추락했을 당시, 장미와 콩나물(1999년), 장밋빛 인생(2005년)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합니다.
젊은 시절 생머리를 날리던 청순한 그녀였지만,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아줌마의 억척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죠.
황수정 역시 예전의 '예진아씨' 이미지를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는 상황에서 최진실처럼 '아줌마' 연기를 할 수는 없겠죠.
차라리 '돌싱' 역할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것이 어떨까 하네요.
벌써 14~15년, 황수정도 이제는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서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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