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인생 이야기

 

로이킴이란 훌륭한 원석이 여러가지 이유로 망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마나 원석이 완전히 박살나지 않고, 그냥 표면에 더러움이 묻은 정도여서 다행이네요.

사실 로이킴의 표절논란은 로이킴 본인에게만 책임이 있지 않습니다.

 

그외에 로이킴의 어린 시절 성장과정과 가수 데뷔하기 이전의 생활로 그의 가치관과 생활 태도를 분석해보면, 안타까운 사실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로이킴 사진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은 1993년 7월 3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로이킴 고향). 올해 22살이죠(로이킴 나이).

(로이킴 종교) 무교

(로이킴 학력 학벌) 경복초등학교, 휘문중학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애쉬빌 고등학교, 조지타운 대학교 경영학과(재학중)

(로이킴 프로필 및 경력) 슈퍼스타 K4 우승

 

정규 앨범 1집 《Love Love Love》를 2013년 6월 25일, 정규 2집《HOME》을 2014년 10월 8일 발표합니다.

 

# 목차

* 로이킴 가족관계

* 로이킴 어린시절부터 강하게 성장

* 오늘날 로이킴을 만든 음악적인 분위기

* 학업에 대한 로이킴의 생각

* 처음부터 로이킴 이미지를 조작한 슈스케

* 로이킴 표절 논란 정리

* 로이킴, 천재와 범재의 차이

* 마음이 약해진 로이킴

* 로이킴 여자친구에 대한 생각

* 로이킴이 얻은 것과 잃은 것

 

 

* 로이킴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누나

특이사항으로 사촌누나가 레인보우의 정윤혜입니다.

 

로이킴 아버지 김홍택(이름)은 홍익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2012년 매출액 1500억 원의 막걸리 업계 1위 브랜드인 ‘서울장수탁주’ 회장에 임명됩니다(로이킴 아버지 직업). 다만, 이 회사는 일종의 조합체 형태로 운영되는 기업으로, 주주들이 교대로 회장직을 역임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재벌가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괜찮은 집안임에는 틀림없습니다(로이킴 집안).

 

또한 로이킴 어머니와 누나 김혜수 역시 미모로 슈스케 4와 이후 방송에서도 가끔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로이킴 어머니와 누나 사진

 

로이킴 아버지와 어머니 사진

 

 

* 로이킴 어린시절부터 강하게 성장

 

로이킴은 어린 시절부터 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래 희망이 개그맨이라면서, 초등학생(9살때)때 KBS 예능 '쇼 행운열차'에 출연하기도 했죠.

 

로이킴: "어머니가 굉장히 끼가 많으시다. 미술을 하셨는데 글도 잘 쓰시고 어렸을 때부터 내 모든 것의 선생님이셨다. 그런 걸 보면 내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재능들은 엄마에게서 왔고, 머리? 이런 걸 말한다면 그건 아버지에게서 온 것 같다. 아버지는 굉장히 학업적인 분이셨고 그걸 즐기셨던 것 같다. 예체능과 이과가 만나서 아이를 낳으니까 그게 섞여서 물려 받은 게 많은 것 같다."

 

로이킴이 어린 시절부터 오디션 경험이 있었네요. 다만 어머니의 반대로 결국 '쇼 행운열차'에서 5주만에 하차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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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으로 로이킴은 어린 시절부터 굉장히 강하게 키워집니다.

 

로이킴: "어머니가 굉장히 완벽주의였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많은 걸 내게 시키셨다. 또 절대 돌려 이야기하지 않으셨는데, 어린 나이에 이해 못할 현실들도 있었겠지만 그런 것들을 내게 똑바로 이야기 해 주셨다."

 

로이킴: "초등학교 3학년 때 혼자 캐나다로 2년 동안 유학을 갔었다. 당시 영어라곤 헬로우, 굿모닝 밖에 몰랐는데 그냥 그 나라에 던져진 거다. 당시 누나가 수능을 보고 있어서 부모님은 한국에 계셨고, 나 역시 유학을 가고 싶었지만, 정말 맨땅에 헤딩을 한 셈이다."

 

로이킴: "그렇다 보니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 남아야 하나, 지금 돌아보면 잘 모르겠지만 당시엔 그 꼬맹이가 혼자 고민을 했나 보다."

 

 

보통 조기 유학은 부모가 따라가기 마련인데, 로이킴 가족은 그러지 않았네요.

겨우 9~10살의 나이에 혼자 타국에서 살아야 했으니, 로이킴이 많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로이킴 여장 사진

 

* 오늘날 로이킴을 만든 음악적인 분위

 

로이킴: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낼 때가 많았다. 어릴 때 혼자 있어서 그런지, 조숙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로이킴: "초등학교 3학년 때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외모 격변(?)을 겪었다. 그 때부터 ‘쟤 회사원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노안이었다. 지금까지 노안으로 살아왔다. 내가 봐도 노안이고 해서 인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한 20대 후반쯤이면 이 얼굴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

 

로이킴: "댓글을 보면 ‘로이킴이 93년생이었어? 샤이니 태민, 아이유와 동갑이었다니 놀랍다’ 이런 내용을 담은 글들이 많다. 놀라는 반응들...이해한다."

 

그래서인지 로이킴이 또래보다 조숙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로이킴: "중2 때 처음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와 같은 곡들을 연습했다. 코드가 쉬워서 처음에 연습하기 좋았다."

 

로이킴: "김광석, 김현식 등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들이다. 저희 어머니, 외삼촌이 그 선배님들을 정말 좋아하셨다. 차 안에 ‘다시 부르기’ 테이프가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차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외우고 하다보니 제 귀에 익숙한 음악이 됐다."

 

 

* 학업에 대한 로이킴의 생각

 

그렇게 성장한 로이킴은 애쉬빌고를 졸업한 다음 조지타운대에 입학하게 됩니다.

 

로이킴: "학교에서도 맨날 노는 것 같은데 시험 보면 1등 하는 애들 있지 않나.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사실 학교 다닐 땐 그렇진 않았다. 겉으로는 잘 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보였지만 뒤에서는 되게 열심히 공부만 하고, 남들 놀 때 공부만 해서 점수를 받았다."

 

로이킴: "하지만 공부를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 해야 돼서 한 거다.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라고 생각한다. 난 해야 돼서 한 사람들 중에 하나였고, 해서 되니까 즐거웠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할 시간은 최소화로 하고 그 결과는 최대화 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요령과 머리를 굴리게 됐던 것 같다."

 

로이킴은 천재보다는 범재, 열심히 노력하는 노력가 타입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로이킴은 다방면에 재능을 보입니다.

애쉬빌 스쿨에서 학년장(각 학년을 대표하는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연극, 신문, 수영, 축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확실히 엄친아,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우등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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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로이킴 이미지를 조작한 슈스케

 

그러다가 로이킴은 2012년 슈퍼스타K4에 지원하게 됩니다.

 

로이킴: "원래 '슈스케' 지원을 본명인 김상우로 했어요. 근데 제작진은 유튜브에서 절 처음봤고, 그 땐 로이킴으로 영상을 올렸거든요. 그래서 '슈스케' 현장에서도 '로이, 로이'라고 불렸고 결국엔 로이킴이 된거예요. 웃기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제작진은 '로이킴'이라는 이름이 도움이 될 거라고 하더군요. 전 어색했어요."

 

확실히 로이킴은 국적이 한국인 평범한 청년입니다. 군대도 가야하는 평범한 청년인데, 슈스케 제작진의 의지때문에 예명이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로이킴으로 굳어졌네요(로이킴 군대).

 

 

그리고 로이킴은 슈스케 본선에서 막강한 팬덤을 소유한 스타로 등극하게 됩니다.

로이킴의 노래실력은 차지하고, 엄친아와 정준영과의 묘한 분위기(일명 남자끼리의 커플)를 강조하는 편집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죠.

 

오디션 참가자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선의의 경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방송이, 시청률을 위하여 선정적인 장면에 집중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로이킴에게 한순간의 화제가 될 수는 있지만, 결코 그에게 플러스 이미지가 될 수는 없었죠.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로이킴이라는 예명을 사용하게 된 계기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김상우라는 본명으로 참가한 로이킴에게 굳이 '로이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한 슈스케 제작진은, 오디션 참가자들을 단순한 상품으로만 생각했다는 뜻이죠.

 

더 선정적이고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송을 하기 위하여, 참가자들 인간 본연의 모습을 희생시키는 쪽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네요.

 

이 부분은 후에 로이킴 표절 사건에도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밑에서 추가 설명)

 

 

* 로이킴 표절 논란 정리

 

로이킴은 슈스케 우승 이후에 화려하게 가수로 데뷔하지만, 곧 엄청난 후폭풍을 맞게 됩니다. 바로 표절 논란이었죠.

 

(표절 논란 간략 정리)

봄봄봄-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과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 오는 곳', Aha의 히트곡인 'Take on me'등과 표절 논란에 휘말립니다. 주된 대상인 어쿠스틱 레인은 후에 입장을 발표합니다.

 

어쿠스틱 레인: "나는 음원 사이트에 음원을 제공해 다운·스트리밍 한 만큼 매월 업체에서 정산을 받아 생활하는 영세 사업자라 그 중요 거래상대인 CJ의 소속가수와 척을 질 수 없다. 표절여부에 대해 따질 생각도 없다. 로이킴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다."

 

즉, 어쿠스틱 레인은 엠넷(CJ E&M)에 눈치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었죠(그외에도 소송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힘).

표절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어쿠스틱 레인이 고소를 하지 않는 이상 누구도 로이킴에게 소송을 걸 수는 없지만, 음악 전문가들은 이것을 표절로 보고 있습니다.

 

고국진(KBS PD) 트위터

- 그냥 표절했다고 멋지게 인정하자.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그럼 이해해주실 수 있을거야. 다른 가수들은 뭐니

 

 

봄봄봄외에도 로이킴의 표절 논란은 계속됩니다.

결승에서 부른 자작곡 "스쳐간다" 역시 싱가포르 가수 Corrinne May의 Beautiful Seed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결혼식 축가에서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축가를 표절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장범준을 비아냥거렸다는 논란까지 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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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추가)

 

댓글로 이의를 제기하신 분들이 계셔서, 봄봄봄의 표절 논란에 대하여 추가합니다.

고국진 PD외에, 좀 더 전문적인 이야기입니다.

 

사실 '봄봄봄'은 표절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법률'적으로는 절대 표절이 아니죠.

 

현행법에서는 4마디 이상의 멜로디가 동일해야 하는데, 봄봄봄은 이런 멜로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절 논란이 일어납니다.

 

 

1. '러브 이즈 캐논' 피아노 버전과의 표절 논란

(원래 우클렐레 버전은 공개된 날짜 때문에 일부런 본문에서 제외했습니다.

'봄봄봄'은 원래의 피아노 버전과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러브 이즈 캐논'(피아노 버전)은 전주 부분이 조금 다를 뿐, 가사가 시작될 때의 멜로디가 매우 유사합니다.

그럼에도 표절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법률상 4마디 이상의 멜로디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죠.

 

2.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의 표절 논란

 

코드 진행표

봄봄봄 - C G Am Em F G C G

바람이 - C G Am Am F G C C

 

봄봄봄의 시작 부분이 '솔솔솔 솔라솔파미'

바람이의 시작 부분이 '미솔솔 라솔파미도'

 

김광석과도 '법률적'으로 표절이 아닙니다.

 

 

3. Aha의 히트곡인 'Take on me' 논란 역시 동일

 

 

이렇게 봄봄봄은 '표절'이 아닙니다.

다만, 봄봄봄 한곡만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면,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노래들 역시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후술하는 것(다음 항목 "* 로이킴, 천재와 범재의 차이")처럼 '로이킴의 작업 습관'이 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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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 천재와 범재의 차이

 

이렇게 로이킴은 표절 논란이 커졌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로이킴은 과거 인터뷰에서 그 '진실'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2013년 6월 7일 인터뷰 - 표절 논란이 본격화되기 전)

로이킴: "작곡을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다.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귀로 듣고 ‘아, 좋은 것 같다’라고 느꼈던 코드들을 조합해서 멜로디를 만들었다. 멜로디 쓰는 방법을 모르니까 사실 외운 거다. 내가 노래 쓴 걸 보면 음표는 없고 가사만 있다."

 

로이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외워두고 그렇게 쓰기만 했는데 그런 노래가 (정)지찬이 형을 만나서 멋진 음악으로 편곡되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정말 씨앗이 나무같이 자라는 기분이랄까?"

 

로이킴: "처음에는 자작곡을 내 놓기가 좀 부끄러웠다. 예술대학을 나오신 분들도 계시고, 심지어 음악을 가르치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음악 해요, 작곡합니다” 하고 말하기가 스스로 좀 애매하고 민망했던 거다."

 

로이킴: "그런데 지금은, 작곡은 되게 어려운 거구나, 아무도 못하는 거구나, 하고 사람들이 좀 과대평가하는 것 같다.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다 음이라도 흥얼거리면 그것도 작곡이지 않은가. 그래서 좀 더 자신감을 얻었다."

 

확실히 로이킴은 정식으로 작곡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역량을 발휘하는 것은 대단하네요.

 

 

하지만 로이킴은 '천재'는 아니었습니다. 유재하, 김광석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지는 못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노래들을 보면, 훌륭한 인재인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만, 3~5년정도 작곡가 선생에게 배우거나, 혹은 선배 가수들로부터 '습작'과 '정식 작품'의 차이점을 알았어야 하는데, 슈스케라는 방송에 나와서 무작정 떠버리고 말았죠.

 

방송 기간내에 스타를 만들어야 하는 슈스케 제작진과 분위기에 휩쓸린 로이킴의 서투른 결정같네요.

 

 

* 마음이 약해진 로이킴

 

이후 로이킴은 2014년 10월 8일 2집 'home'을 내면서, 자신의 이전 실수를 철저하게 방지하려고 합니다.

 

로이킴: "(곡 작업을 하면서) 표절논란 후유증 같은 것은 없었어요. 대신 모니터링을 정말 많이 했죠. 기숙사 형들도 많이 봐줬어요. (정)지찬이 형과도 미국에 있을 때부터 그때 그 때 쓴 곡들을 이메일로 건네며 피드백을 받았죠. 이번에도 그런 일(표절 논란)이 생기면 안되잖아요."

 

 

로이킴: "사실 미국에 있을 때도 종종 나에 대한 '댓글'을 읽었다. 그냥 안 읽기도 어려운 것 같다. 오히려 무시하는 게 좋은 자세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힘들어도 저는 아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잘 내색을 안 하는 편이다."

 

로이킴: "아직 어리지만 불과 2, 3년 전만 해도 운 기억이 없었다. 무언가를 보고 경험해도 감동 받았다는 느낌은 있어도 눈물이 난 적은 없었는데 요즘에는 무슨 영화를 봐도 울고 스포츠 경기를 봐도 울고 아주 울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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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영화는 감동적이라 울고 스포츠는 그들의 노력이나 고생한 것들이 공감이 가서 그런지 왈칵 할 때가 있다. 예전에 울지 않았던 시절에는 그들의 노력을 지금보다는 간과 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좀 눈물이 많아졌다."

 

아마 표절 논란을 거치면서 로이킴이 많이 고통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슈스케 우승때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로이킴인데, 마음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로이킴: "그 일을 겪은 후 외출하는 것이며 어디서 음식을 먹을 때도 주위를 자꾸 살피게 됐다. 때로는 너무 신경을 써서, 스스로 지나치게 심각해지는 건 아닌지 고민을 했을 정도였다. 답답해서 선배 연예인들에게 내 상황을 상담한 적이 있다."

 

로이킴: "돌아온 답은 ‘기다리면 익숙해 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데뷔 3년 차 밖에 안된 나로서는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

 

 

* 로이킴 여자친구에 대한 생각

 

참고로 로이킴의 이상형은 굉장히 많습니다.

로이킴: "사랑에는 나이 차이가 없는 것 같다. 50살만 아니면 괜찮다."

 

로이킴: "이상형이 자주 바뀐다. 현재 이상형은 한혜진, 박정아는 첫사랑,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는 신민아, 외국 이상형은 제시카 알바이다."

 

로이킴: "최근에 이상형이 또 바뀌었다. 미란다 커가 최근 방한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특히 야구장에서 시구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공이 됐으면...'하는 생각을 했다."

 

한때 로이킴이 박수진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합니다.

 

모 언론 매체 기사 발췌(2013년 6월 27일)

- 박수진이 2월 로이킴과 정준영이 임시 진행을 맡은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현재 4개월째 만남을 이어오는 중이다.

로이킴 박수진 사진

 

 

박수진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고, 2007년 SBS‘칼잡이 오수정’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전업, KBS2‘꽃보다 남자’, SBS‘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케이블tvN‘이웃집 꽃미남’ 등에 출연합니다.

 

하지만 로이킴과 박수진 측은 이를 부인합니다.

박수진 소속사: "두 사람은 호감을 가지고 몇 번 만난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만나고 있지 않는 걸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로이킴: "여자친구는 <슈퍼스타K>(출연할 때) 부터 없었다. 현재는 여자친구를 사귈 계획이 없으며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 여자 친구를 만나겠다."(로이킴 (여친에 대한 생각)

 

두 사람이 썸을 타다가 결국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 것 같네요(로이킴 썸남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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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이 얻은 것과 잃은 것

 

로이킴은 분명 슈스케 출연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습니다.

슈스케 우승과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반면에, 슈스케 덕분에 자기 본연이 아닌 다른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죠.

 

이에 대한 로이킴의 소회입니다.

로이킴: "나를 가수로 만들어준 ‘슈퍼스타K’에 출연한 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후회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잖아요. 사실 데뷔했기에 행복했던 순간이 더 많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행복했던 추억을 버리면서까지 아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을 겪어 힘들지만 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하고 생각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니까요."

 

모범생보다는 엽기적인 장난도 많이 치는 로이킴

 

사실 슈스케에서 로이킴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원래 로이킴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인재'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음악적인 재능외에도, 슈스케에 출전하기 전에도 음악 봉사와 재능 기부 등을 꾸준히 했었죠.

 

 

기사 발췌

- 기부금 전달식과 더불어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는 음악봉사에 열정을 갖고 봉사하는 김상우 (Asheville school 11)군이 주도가 되어 다른 회원 자녀들과 함께 음악봉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상우군이 음악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몇해 전 어머니가 활동하시는 카페분들과 이곳 소망의 집을 방문했을때,복합자폐를 앓고있던 한 환우가..벽에 머리를 부딪히는 자해를 끊임없이 하던차에 상우군이 노래를 불러주기 시작했더니,금새 멈춘 일이 있고나서부터, 방학을 맞아 귀국하면 여러 장애인시설을 찾아가 음악봉사를 정기적으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상우에게는 이런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습니다.

다만 슈스케에서는 '시청률'을 위하여(궁극적으로 돈을 위하여) 로이킴이라는 인물을 창조했고, 엄친아 이미지에 정준영과의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죠.

 

로이킴은 슈스케가 만든 가짜 이미지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대중과 더 소통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로이킴의 꿈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네요.

 

로이킴: "늘 제 꿈은 같아요. 음악을 오래 하고 싶다는 거죠."

오래 음악을 하려면 슈스케때처럼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니라, '본연의 모습', '인간적인 모습'이 중요하다는 걸, 로이킴도 이제는 깨달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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