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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영하 작가에 대하여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입니다.

 

사실 말이나 글이나 대체로 파편만이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전체적인 사상이나 가치관을 제대로 알기는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영하의 '친구론' 역시 굉장히 큰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죠.

먼저, 친구에 대한 김영하 소설가의 발언입니다.

 

김영하: "살아보니 친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영하: "(그 동안 내가) "잘못 생각했다. 친구를 훨씬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다."

 

김영하: "(과거) 쓸데 없는 술자리에 너무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어떤 남다른 성격, 이런 걸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다."

 

김영하: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걸. 잠을 자거나 음악이나 들을걸. 그냥 거리를 걷던가. 결국 모든 친구들과 다 헤어지게 된다."

 

김영하: "이십대에 젊을 때에는 그 친구들과 영원히 같이 갈 것 같고 그 친구들과 앞으로도 많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손해 보는 게 있어도 맞춰주고 그렇다. (하지만 그런 노력과 시간들이) 다 헛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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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어릴 때의 친구들은 더 배려도 없고, 불안정하고 인격이 완전하게 형성되기 이전에 만났기 때문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막 대하고 함부로 대하는 면이 있다. 가깝기 때문에 좀 더 강압적이고 폭력적일 수도 있다."

(2015년 김영하 산문집 '말하다'에서)

(참고로 김영하 아버지 직업이 군인이었기에, 이전 글에서 쓴 것처럼 김영하는 학창시절에만 6번 전학을 가는 등, 중학교, 고등학교 등의 어린 시절 친구들과는 제대로 친교를 맺기 힘든 상황이었음)

 

이 말을 들으면, 얼핏 김영하는 '친구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처럼 들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친구에 대하여, 김영하는 또 이런 말을 하기도 했죠.

 

김영하: "젊은 예술가에겐 자기 예술을 잘 이해하고 지원해주는 좋은 친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친구가 있다면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할 수 있다."

 

김영하: "내 주위에도 좋은 친구들이 있었다. ‘너는 좋은 소설가가 될 것 같다’고 나에게 용기를 줬다. 신인시절 단편소설 쓰면, (좋은 친구들이) 가장 먼저 읽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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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친구에게 전화로 단편소설을 불러준 적도 있다. 친구는 한 시간이 넘도록 들어줬다. 읽어주고 (소설에 대한) 반응도 체크했다."

 

김영하: "예술가에겐 자기 예술을 이해해주는 좋은 친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면 (어려운 길을) 좀 견딜 수 있다."

(2014년 힐링캠프에서의 김영하의 친구론)

 

이처럼 김영하는 친구의 중요성을 잘 절감하고 있습니다.

즉, 위에서 언급한 '친구 무용론'은 친구들과 어울려 쓸데없이 술 마시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죠.

 

참고로, 김영하는 이런 조금 색다른 말을 하기도 합니다.

김영하: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안 나고 정확한 내용인지도 확신할 수 없지만, 요시모토 바나나가 어릴 때 친구도 안 만나고 책만 읽었다고 한다."

 

김영하: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아버지가 요시모토 다카아키라는 유명한 학자인데, 그의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김영하: "하지만 그는 "친구라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아이가 그냥 책을 읽게 내버려두라, 인간에게는 어둠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영하: "나도 여기에 동감이다. 사람에게 필요한 건 어둠이다. 친구를 만나서 낄낄거리며 웃고 떠들면서 시간을 보내면, 바로 당시에는 그 어둠이 사라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냥 빚으로 남는 거다. 나중에 언젠가는 갚아야 할 빚으로..."

 

사실 인간은 다면적인 존재입니다. 빛도 필요하고 어둠도 필요하죠.

게다가 외향적인 사람이 있듯이 내향적인 사람도 있고요.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중요한 시간'을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김영하가 제일 첫번째에 경계한 것처럼, '쓸데없는 술자리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내성적인 사람이나 외향적인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주의를 해야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알쓸신잡에서 나왔던 김영하의 어록 명언들과, 김영하가 젊은시절에 라디오에서 상담했던 내용 (내면 의식의 저항에 대한 김영하의 독특한 해석)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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