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백종원 러브스토리 및 소유진 인생 이야기
소유진에 대한 여러가지 루머가 많네요.
과거 가수 활동부터 현재의 신랑까지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은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한 방송에서 '시집 잘 간 연예인 1위'에 선정되기도 한 소유진과 남편 백종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특히 백종원 어머니(소유진 시어머니)가 많이 안타까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소유진 남편 백종원 사진
탤런트 겸 영화배우 소유진은 1981년 8월 11일 태어납니다. 올해 34살이죠(소유진 나이).
(소유진 키 몸무게) 170cm, 47kg
(소유진 종교) 개신교(기독교)
(소유진 학력 학벌) 가원초등학교,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 졸업
(소유진 프로필 및 경력) 2000년 SBS 드라마 '덕이'로 데뷔
이후 오락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렸고, 드라마 맛있는 청혼과 여우와 솜사탕 등의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단기간에 주연급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라마 라이벌, 귀엽거나 미치거나, 서울 1945, 황금물고기, 예쁜 남자 등과 영화 대한민국 대표 선생, 탈주, 만찬, 마이 라띠마 등에 출연합니다.
# 목차
* 소유진 가수 활동에 대한 오해
* 소유진 남편 백종원과의 첫만남
* 소유진 결혼
* 소유진, 남자의 돈보고 결혼했다?
* 백종원 재혼 루머
* 백종원 재산
* 백종원 외식업체에 대한 오해
* 백종원 어린 시절
* 백종원 군대 시절
* 요식업을 시작한 계기
* 백종원 사업성공 원인
* 백종원 '한식세계화' 비판
* 소유진 백종원 결혼 생활
소유진 사진
* 소유진 가수 활동에 대한 오해
소유진: "2002년 '파라파라퀸'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가수로 활동한 적은 없어요. '연가' 등 편집음반 열풍이 불던 당시 발매된 'DJ 디옹 댄스댄스 가요리믹스'에 보너스트랙으로 실린 '파라파라퀸'을 불렀을 뿐이죠."
소유진: "해당 노래로 무대에 선 건 당시 MC를 맡았던 '인기가요' 스페셜 코너 때 뿐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가수로 활동한줄 알더라고요. 저, 노래 잘 못해요."
백종원: "아내가 노래를 되게 못해요. 연애시절 노래방에 많이 갔는데 노래를 못부르더라고요. 그런데 이 곡(파라파라퀸)은 잘 부르더라.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본인 노래였다."
소유진 과거 사진
* 소유진 남편 백종원과의 첫만남
소유진과 백종원은 탤런트 심혜진의 소개로 서로 만나게 됩니다.
소유진: "제가 또래 연예인보다 선배 연기자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요(웃음). 심혜진 선배님과는 예전에 같은 소속사에 있으면서 친분이 있었고, 이번에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면서 더 친해졌죠."
또한 심혜진은 백종원과 친구사이였습니다.
소유진: "그동안 누구를 소개해주겠다고 한 분들이 계시지만, 실제로 소개팅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이번에도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였다면 모임에 나가지 않았을 거예요. 처음부터 좋은 사람들끼리 모여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라고 해서 부담 없이 약속 장소에 나갔죠."
소유진: "그 당시 다리를 다쳐서 편한 옷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나갔어요(웃음). 오빠도 저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갖고 그 자리에 나온 건 아니고요,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비록 심혜진이 "식당을 운영하는 좋은 친구가 있다."라며 처음에 소유진에게 소개를 해줬지만, 소유진이 라디오 DJ로 오랫동안 활동해왔기에, ‘소상인들의 우상’이라 불리는 백종원 대표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소유진 남편 직업)
소유진: "처음에 누가 먼저 사귀자고 한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보니까 저희 둘이 연애한다고 해도 될 만큼 매일 만나고 있더라고요(웃음). 둘 다 혈액형이 소심한 A형이라 속으로는 ‘우리는 무슨 사이지?’ 하고 고민 많이 했을 텐데, 누가 먼저 ‘대시’를 하진 않았어요."
이후 둘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됩니다.
소유진: "데이트 코스 중 90%가 식당, 10%가 영화관이었어요(웃음). 특히 오빠 연구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데이트를 했죠. 저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요리 솜씨 좋다는 소리를 꽤 들었는데, 오빠 앞에선 어림도 없어요."
백종원 프로필
1966년 9월 4일 충남 예산군 출생(백종원 고향)
(백종원 학력 학벌) 서울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사
현재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더본차이나 대표이사, 더본아메리카 대표이사, 더본재팬 대표이사 역임중
* 소유진 결혼
이후 백종원은 소유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데,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니라 신혼집으로 마련한 방배동 아파트로 청혼을 합니다.
사업가답게 실용적인 프러포즈네요.
그리고 소유진은 직접 제작한 가구로 집안을 채우게 됩니다.
소유진 집: "신접살림을 차릴 방배동 신혼집은 인테리어 업체의 협찬이나 어떠한 도움 없이 직접 꾸미고 있다."
백종원 소유진 결혼 사진
사실 그동안 소유진이 탤런트로 활동도 했지만,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카페 겸 가구점을 운영하면서 가구 디자이너로도 활동을 했었죠.
소유진: "평소 만드는 걸 좋아해요. 친정엄마가 의상디자이너로 오래 활동하셨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패턴이나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어요. 엄마한테 뜨개질도 배웠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시부모님께 목도리를 떠서 드렸어요. 한 코 한 코 예비 시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떴는데 다들 좋아해주셔서 기분 좋았어요(웃음). 특히 어머님이 외출 때마다 그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신다고 해서 크게 감동받았죠."
이후 소유진과 백종원은 2013년 1월 19일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소유진 배우자 신랑 백종원)
그리고 소유진은 2014년 9월 아들을 출산합니다.
(소유진 자녀 자식)(소유진 가족관계)
소유진 아들 사진
소유진 아들 이름 백용희(생후 8개월)
소유진 집 공개
* 소유진, 남자의 돈보고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 당시 소유진 남편의 나이가 소유진보다 15살 연상(올해 49살)이라는 점과, 한해 매출 700억원대의 기업체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유진이 '돈보고 결혼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유진은 결혼전부터 나이차이는 별로 상관하지 않았죠.
(소유진 과거 인터뷰)
소유진: "제 이상형은 저보다 그릇이 더 큰 사람이에요. 사실 나이차이는 뭐...(띠동갑도 상관없어요). 친한 사람들이 그래요. 저에게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울릴 것이라고요."
소유진: "사실 우리 부모님의 나이 차이가 서른 살이에요. 저도 아빠 같은 사람 만나서 엄마처럼 살고 싶어요. 엄마가 그것(나이 차이)만큼은 닮지 말라고 했는데…(웃음)
소유진: "넓은 품으로 저를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을 기다렸는데, 남편이 그런 사람인 것 같아요. 철부지 같은 제 성격도 다 받아주고, 겉으로 보면 저한테 다 져주는 것 같아도, 제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저를 잘 이끌어주고 가르쳐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 그래서인지 제가 오빠 손바닥 안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웃음). 오빠는 일할 때는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하지만, 저한테는 언제나 자상하고 다정다감해요."
결국 소유진이 이상형을 잘 만난 것 같네요.
소유진: "사람들은 조금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처음부터 나이 차가 큰 문제가 아니었어요. 실제로 오빠를 만나면서 나이 차, 세대 차를 느낀 적도 없고요. 사고방식이나 생활 습관 등이 오히려 저보다 더 젊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소유진: "그리고 제 주변에 유독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커플들이 많아서 15년 차가 새삼스럽지 않아요(웃음). 친정 부모님도 처음에는 남자 친구가 사업을 하는 데다 나이도 많아서 다소 걱정을 하셨지만 직접 만나본 뒤로는 믿음직스럽다면서 만족스러워하셨어요. 시부모님 역시 제가 연예인이라는 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편견이 있으셨을 테지만 지금은 다들 예뻐해주셔서 감사해요."
* 백종원 재혼 루머
사실 나이 때문에 소유진 남편 백종원은 재혼 루머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백종원: "인터넷에서 백종원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재혼, 전부인, 전처, 이혼, 아들 등이 뜬다. 설마했는데 검색해보니 진짜 뜨더라. 이해를 못하겠다. 연애도 거의 안해봤다."
백종원: "진짜 그것 때문에 장인 어른이 '호적등본 좀 달라'고 하더라. 그 다음날 가족관계증명서를 드렸다. 장인 어른도 이상한 소문에 심란했던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재혼설 아들설 당연히 아니다."
확실히 백종원은 사업을 하다가 부도 위기를 맞기도 합니다(밑에서 추가 설명).
연애할 시간도 부족했을 것 같네요.
(백종원 이혼 재혼 루머 해명)
* 백종원 재산
참고로 백종원의 재력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4년 3월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서울 강남구의 논현동 빌딩을 130억원에 매입하기도 합니다.
(소유진 남편 백종원 건물-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대지면적 444.4㎡(134.3평), 건물 바닥면적은 2029㎡(613평) 규모)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원래 더본코리아가 세입자로 있었던 건물을 더본코리아가 샀다. 세입자가 건물을 사버린 케이스이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이 넓은 편으로 논현동 영동시장에서 가장 북적거리는 먹자골목 상권에 위치한 건물로 상권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건물 매입을 위하여 더본코리아는 국민은행으로부터 90억원을 대출받았는데, 현금 유동성 등이 풍부한 회사라 국민은행에서 건물 가격의 70% 가까이 대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출을 받기는 했지만, 백종원은 자신이 세입자로 있었던 건물을 통째로 사버릴 정도로 성공했네요.
백종원 사진
그외에 현재 백종원이 가지고 있는 외식 브랜드는 원조쌈밥집, 본가,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 마카오반점, 홍마반점, 해물떡찜, 한국본갈비, 미정국수, 역전우동, 제순식당, 카레왕플러스, 최강집, 알파구이, 절구미집, 성성식당, 씨베리안 치킨, 도깨비칼국수, 행복분식, 구내식당, 빽다방, 백’s 비빔밥, 국보찌개, 원포차 등 약 31개의 브랜드와 국내 약 5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소유진 남편 식당)(백종원 프랜차이즈)(백종원 식당 가게)
(2005년에는 중국 법인 ‘더본차이나’, 2008년에는 미국 법인 ‘더본아메리카’ 등을 설립해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본가) 미국(홍콩반점0410) 등에 진출해 있음)
* 백종원 외식업체에 대한 오해
사실 브랜드가 너무 많기에, '속 빈 강정'이라고 오해를 받기 쉬운데, 이것은 백종원의 독특한 사업 철학때문에 생긴 현상입니다(밑에서 추가 설명).
특히 더본코리아의 최근 3년간 매출은, 430억 원(2010년), 628억 원(2011년), 684억 원(2012년)으로 급성장 중이며, 2012년 기준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그리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백종원 집안은 요식업계와는 거리가 멉니다. 교육자 집안이죠.
그랬기에, 백종원에게 '자수성가'라는 말을 붙일 수도 있지만, 본인은 묘한 태도를 보이네요.
백종원: "음식업 자체로만 보면 자수성가가 분명하죠. 그런데 넉넉한 집안 환경이 뒷받침을 무시할 수는 없죠. 미식가인 아버지와 음식 솜씨가 뛰어난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유전자를 부정하지 못하죠. 그런 것들이 저의 메뉴 개발이나 스토리텔링 작업의 원천이 됐거든요."
백종원이 어떻게 이런 사업을 성공하게 되었으며, 그리고 그의 '가치관'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 백종원 어린 시절
백종원 할아버지는 예덕학원(예산고, 예화여고)의 설립자이며, 백종원 아버지 백승탁(이름)은 전 충남교육감 출신입니다(소유진 시댁).
(백승탁 프로필)-------------------
1955년 예산여고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백 전 교육감은 국어교사로 근무하다 선친의 뜻에 따라 1967년 예산고를 설립했으며 초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1980년에는 문교부 장학관으로 발탁돼 고등교육을 담당했으며, 1982년 국립공주전문대학(현, 공주대와 통합) 학장을 역임하고 2년 뒤 다시 문교부에서 편수국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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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런 집안 이력때문인지, 백종원은 명문가와 혼담을 주고 받은 적이 많습니다.
백종원 어머니: "우리 집안은 교육자 집안이라…. 연예계에 인맥도 없고…. 교육계에서 혼담도 많이 왔다 갔다 했고, 군 장군들 자제들과도 혼담이 오갔는데 우리 아들이 당최 보질 않더라고요. 고집스럽게. 만나보지도 않고."
백종원 어머니: "처음에 아들이 며느리를 집에 데리고 왔을 때, 남편이 처음엔 아무 말도 못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저 나이 먹도록 색시를 못 구해서 장가 못 가던 애가 어느 날 갑자기 데려왔을 땐 이리저리 다 마음에 들었다는 것 아니겠느냐. 우리가 접어야지 어떡하겠냐고 하더군요."
백종원 어머니: "둘이 나이차이가 많이나는데, 당사자들이 좋아서 하는 것이고 아들 나이가 내일모레면 쉰인데 부모는 ‘오케이’ 할 수밖에 없죠. 아들한테 마흔 살도 넘었는데, 네다섯 살 차이 나는 사람 만나면 안 되겠니, 했더니 싫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나중에 늙어서는 생각 안 하나(웃음). 아, 제가 유진이(며느리)한테 그랬어요. 좀 빨리 만나지 우리 아들이 마흔한두 살, 네가 20대에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더니 저도 웃더군요."
확실히 백종원 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들이 좀 더 일찍 소유진을 만나지 못한 것이 많이 안타까울 것 같네요.
백종원은 어릴 때부터 미식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백종원: "어릴 적 먹던 밥상 이야기를 하면 기본적으로 뚝배기가 2개나 올라옵니다. 찌개가 두 가지란 얘기죠. 거기에 국도 따로 나오고 생선구이도 빠지지 않아요. 젓갈 세가지에 나물 반찬도 몇 가지. 한정식 상차림과 크게 다를 게 없었어요."
백종원: "계란을 쪄 본 사람들은 알지만 삶은 계란을 반으로 갈랐을 때 흰자위가 알맞게 익고 노른자위가 반만 익은 상태의 반숙은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꼭 반숙만 고집하세요. 거기에 소금도 거부하고 당신의 입맛에 맞는 양념장을 살짝 얹어 드시는 분이 바로 제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음식솜씨 좋은 어머니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죠."
* 백종원 군대 시절
백종원: "요즘 젊은 치구들은 맛집 투어를 많이 하잖아요. 우리 집은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1970년대에 했어요. 주말이면 아버지가 앞장서 어머니, 두 누나, 저와 남동생을 데리고 홍성, 온양, 그도 모자라 서울까지 외식 나들이를 했죠. 물론 휴가를 갈 때도 현지의 먹을거리 탐방이 관광지 방문보다 앞섰습니다."
확실히 백종원이 어릴 때부터 '음식맛'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하면서 자라게 된 것 같네요.
결국 백종원은 군대에서도 '식당'에 깊숙이 관여하게 됩니다.
백종원: "제가 학사 장교로 입대해 간부 식당 취사 인력으로 제대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런데 정말입니다. 간부 식당 관리를 맡은 부사관과 보직을 바꿔 생활했지요. 150명의 포병 병력 관리 보직을 선임사관에게 넘기고 '먹가이버 장교'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다가 나왔습니다."
사실 장교에게는 '식당'업무를 잘 맡기지 않습니다.
군 조직 특성상 장교들은 좀 더 전투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무를 맡아야 하고, 또 장교들 스스로도 이런 식당일은 '폼'이 나지 않기 때문에 기피하죠.
하지만 백종원은 자신의 적성에 잘 맞았기 때문일까요, 신바람이 나서 일을 하게 됩니다.
백종원: "간부 식당에서 일할 때 제 음식 솜씨에 감동한 부대 장군의 무한 지원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유명 맛집을 찾아가 요리 비법까지 배워 가며 해보고 싶은 요리를 실컷 해보고 나왔죠."
백종원: "제가 조리복을 입고 있지만 저는 '요리사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 요리사'입니다. 그런데 군대에서 자격증보다 더 깉은 요리의 핵심을 배웠고 수백 명의 음식을 하더라도 두렵지 않을 정도의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간부 식당의 군 생활이 음식점 사업을 하는 데 큰 자산이 됐네요."
* 요식업을 시작한 계기
그런데 백종원 역시 제대 후에는, 사람들의 '상식'에 따라 '좋은 사업'을 시작합니다.
백종원: "첫 사업으로 뜻이 맞는 몇몇 친구와 논현동에 사무실을 차리고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런대로 수입이 짭짤했지요. 그렇게 잘 지내던 어느 날 근처 부동산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어디 식당 할 만한 자리가 없느냐'고 묻다가 얼떨결에 밥장사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사실 백종원은 1990년대 중반까지 인테리어 사업을 잘 했고, 식당은 단순히 취미로 하고 있었죠(이때의 식당이 원조쌈밥).
그런데 IMF 위기 때 환율이 올라 자재 가격이 두 배로 뛰면서 무려 17억원의 빚을 떠안고 부도가 나게 됩니다.
백종원: "당시 채권자들을 식당으로 불렀어요. 그리고 "여기 원조쌈밥을 청산하면 2억원이 조금 넘는 돈이 생기지만 직접 식당을 운영해서 빚을 다 갚겠다."고 다짐했어요."
빚쟁이들도 겨우 2억원을 건지느니 백종원을 한번 믿어 보기로 합니다.
백종원: "이때부터 눈을 뜨고 있는 시간에는 늘 식당에 있었고, 집에서는 잠만 잤다. 취미생활이 아닌 인생의 마지막 기회로 삼고 외식사업에 몰두 하다보니 시장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니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해물떡찜, 홍콩반점, 한국본갈비, 최강집, 행복분식 등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렸다."
결국 백종원은 17억원의 빚을 다 갚을 정도로 성공하게 됩니다.
채권자들의 선택이 현명했던 것 같네요.
* 백종원 사업성공 원인
그런데 백종원이 '소상공인들의 우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공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백종원: "한국의 음식 값은 너무 비싸요. 도쿄에서는 샐러리맨들이 점심시간에 후딱 해치우는 규동(쇠고기덮밥)을 280엔(약 3000원)에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웬만한 찌개 하나에 7000원은 있어야 하잖아요."
백종원: "브랜드별로 차이는 있지만 제 음식점의 기본 메뉴 가격은 3000원에서 1만 원입니다. 손님들이 원하는 것은 맛도 친절도 아니더라고요. 바로 가격 대비 만족도, 즉 음식점을 나설 때 기분이 좋으면 꼭 다시 찾거든요."
백종원: "체인점을 내줄 때도 본부가 큰돈을 챙길 수 있는 점포의 위치 선정이나 인테리어 공사를 맡지 않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 서로 신뢰를 쌓는 거죠. 프랜차이즈업계에선 감히 엄두도 못 내는 '1박 2일 가맹점주 집체 교육'이 가능한 배경입니다."
즉, 백종원은 현재 '한식에 낀 가격 거품'을 비판하면서, 저렴한 음식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사업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음식점들은 중저가 메뉴들이 대부분이죠.
또한 백종원은 '선택과 집중'도 합니다.
백종원: "메뉴를 단순화시키고, 특화시켜야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일 수 있다. 그래야 식당은 식당대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국 본갈비는 양념갈비만 판매하고, 홍콩반점은 짬뽕이 대표 메뉴입니다. 단푼 메뉴때문에 들어온 손님이 나가는 경우도 빈번했지만, 이렇게 하면 확실히 효율성을 높이면서 가격은 낮출 수가 있을 것 같네요.
또한 입소문이 타게 되면서, 사람들이 '양념갈비'나 '짬뽕'을 먹고 싶으면, 본갈비나 홍콩반점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브랜드가 많은 이유는 이런 '선택과 집중'때문에 발생한 것이죠.
* 백종원 '한식세계화' 비판
백종원이 한식 브랜드를 여러개 성공시킨 전문가로서 '정부의 한식세계화'를 비판합니다.
백종원: "한국 식당이 전 세계에 만개가 생긴다고 한들 한식이 세계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해외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아닌 한식에 대한 레시피를 만들어 각국에 전달하고 현지에 맞게 식당을 운영해야 한다. 즉, 한국 브랜드가 운영하는 한식당이 아니라도 현지인들이 현지 재료로 한식을 만들어 식당을 운영하게 해줘야 한다."
백종원: "외국에 나가면 김치가 아닌 배추로 김치찌개를 끓이는 식당이 있을 정도로 국적 없는 한식이 속출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이명박 정부때 영부인 김윤옥이 한식세계화를 추진했었는데, 백종원이 지적한 것처럼 현지에 식당을 개업하는 형태였죠.
결국 지금은 대부분의 사업이 별효과없이 실패하고 말았네요.
백종원: "한식 전문가 양성도 중요합니다. 한식 요리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서양요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전공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사회가 한식의 비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주지 못하기 때문이죠. 단순히 해외에 한식당을 차리는 데 필요한 금전적 지원보다는 한식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근본적인 곳에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백종원은 자신이 말한 바를 실천하기도 합니다.
'한식대첩2'에 출연한 출연료 전액을 기부해서, 부산관광고등학교 한식조리학과 학생 18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죠.
백종원같은 전문가나, 차세대 능력있는 한식 요리사들이 많이 배출되어서, '한식 세계화'가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 소유진 백종원 결혼 생활
소유진: "결혼 후 옆에 있는 사람을 배려하게 됐다. 책임감도 커진 것 같다. 모든 행동을 할 때 남편을 생각하게 된다. 지인이 결혼은 배우자랑만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결혼과도 결혼하는 거라고 하더라.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는 말이다.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된다."
소유진: "남편을 부를 때 내 사랑, 내 세상, 내 전부"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린다. 남편 백종원이 새로운 메뉴 개발할 때 집에서 많이 한다. 신메뉴의 첫 번째 시식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백종원: "예전에 ‘힐링캠프’ 출연 이후 냉장고, 주방가구 등 CF출연 요청이 쏟아졌지만 “나대지 마라”는 아내의 조언에 따라 모두 포기했다."
사실 갑자기 인기를 얻게 되면 본인은 '붕'뜨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백종원의 경우는 연예인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기분이 더 컸을 것 같네요.
그럴 때는 옆에서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소유진에 이 역할을 담당했고, 백종원 역시 그 조언을 잘 받아들였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백종원이 CF출연료를 기부하는 전제로 광고에 출연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은 피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며, 본인 역시 광고 출연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어쨌든 소유진이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편에게 애교를 잘 부리는 모습이나, 백종원이 아내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모습이나, 행복한 부부의 전형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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