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뫼비우스 여배우 이은우 (ft. 김기덕, 조재현, 서영주)>
최근 영화계 뿐만 아니라 문화계에서 일고 있는 #미투 운동이 많은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그 와중에 김기덕 감독에 대한 폭로가 나오면서 예전 그의 영화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에 관한 내용이 방영되었다.
특히,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여배우A씨가 하차하는 일이 있었고, 그 A씨가 현재 김기덕 감독을 폭로한 것이다.
이후, 뫼비우스 촬영은 배우 조재현, 이은우, 서영주 등이 출연하여 촬영되었다.
미투 얘기는 잠시 뒤로하고 영화 뫼비우스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이미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뫼비우스 줄거리는 충격적이다.
예전에 찍었던 영화 나쁜남자 역시 조재현, 서원 등이 출연하였고, 영화소재를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뫼비우스 비하인드 인터뷰 영상>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남편(조재현)의 외도에 아내(이은우)는 증오심에 가득 차 있었다.
남편에 대한 복수로 아들(서영주)의 중요부위를 잘라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집을 나간다.
남편은 자신때문에 불행해진 아들을 위해 모든것을 하지만 결코 회복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모든 원인이 된 자신의 성기를 절단하고 아들을 위해 모든것을 바친다.
어느날 집을 나갔던 아내가 돌아오면서 가족은 더 무서운 파멸로 치닫게 된다.
줄거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영화내용 자체가 아주 충격적이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만한 소재를 김기덕 감독은 시도하였다.
또한 여주인공인 이은우 역시 1인 2역으로 열연하였다.
아내역할과 남편 조재현의 외도녀로 나와 전혀 상반된 두 여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리고 지금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뫼비우스 하차 여배우A씨는 당연히 이은우는 아니다
영화 뫼비우스는 제 70회 베니스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였다.
김기덕과 조재현이 같은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것은 '나쁜남자'이후 11년 만이었다.
두 영화는 조재현이 출연하는 김기덕의 영화라는 공통점 외에도 성에 관한 일반적 시각을 부정하고,
이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불편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만든다.
보고 나면 참 불편한 영화지만 안보면 또 궁금해지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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