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김한석과 결혼을 선택한 박선영의 결심이 정말 대단하네요.

 

이런 우여곡절끝에 김한석은 박선영과 결혼하게 되었고, 결국 결혼식날 펑펑 울게 됩니다. (개그맨 김한석 배우자 박선영)

 

김한석: "신랑 입장을 하기에 앞서 머릿속에 그동안 겪은 아픔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어요. 눈물을 참으려고 어금니를 몇 번이나 깨물었는지 몰라요. 간신히  주례까지 무사히 마쳤는데, 결국 축가를 들으면서 눈물을 쏟고 말았어요."

 

박선영: "(남편의 대성통곡을 보면서) 이 사람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앞으로 내가 더 잘해줘야지, 라고 다짐을 했어요."

 

결국 김한석의 대성통곡을 본 장모도 김한석의 진정성을 느끼게 됩니다.

 

 

 

 

김한석: "사실 결혼 전에 (처가 쪽에서) 워낙 반대가 심했다. 장모님은 (나의) 딸에 대한 사랑을 믿을 수가 없다고 하셨다."

 

김한석: "그런데 우리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장모님이 결혼식에서 흘린 눈물을 보고 비로소 사위로 인정해주신다면서, 통장을 내미셨다."

 

김한석: "장모님이 얼마나 얼마나 대가 세시냐면, 신혼여행을 갔다오고, (우리를) 부르시더라. "오게!", 그래서 (처가에) 갔다."

 

김한석: "당시 장모님께서 "자네를 지금까지 쭉~ 지켜봤는데, 이젠 믿을 수 있겠네. 결혼식날 자네가 흘린 눈물을 보고서야 비로소 자네를 내 사위로 인정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네."라고 하시면서 통장을 나에게 내미셨다."

 

김한석: "하지만 난 그 자리에서 통장을 받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어머님, 아닙니다. 제가 받은 걸로 하고, 앞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면서 통장을 되돌려 드렸다."

 

김한석: "난 통장을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옆에 있던 집사람이 통장을 열어보고는 "무슨 5억원이나 돼?"라고 하더라."

 

김한석: "순간 전율이 왔다. 당시 내가 (신혼집으로) 전셋집을 구했는데, 이 돈을 보태면 집을 살 수가 있었다."

 

김한석: "(하지만 끝내 통장을 거절하고) "어머니 괜찮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정 주시고 싶으시면, 10년 후에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김한석: "(2014년 기준으로) 이제 앞으로 3년 남았다."

 

확실히 김한석 장모의 행동도 대단하지만, 집안 역시 굉장히 부유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딸이 결혼한다고 아무나 5억원씩이나 줄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이런 부분들을 보면, 박선영과 이상아는 확실히 180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방송을 한다고 요리를 전혀 하지 못하는 이상아와 요리 전문가인 박선영,

 

그리고 소녀 가장으로 어릴 때부터 식구들을 자신이 먹여 살려야 했던 이상아와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유학까지 다녀온 박선영...

 

확실히 이상아는 '굉장한 미인'으로 태어났지만, 이것이 '행복의 보증 수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밑에서 이상아에 대한 추가 설명)

 

이후 박선영과 김한석은 딸 1명을 낳고 잘 살게 됩니다.

(김한석 자녀 자식) (개그맨 김한석 가족 관계)

 

김한석: "허니문 베이비로 가진 아이가 유산된 후 4년간 임신이 되지 않아 애를 태웠다."

 

박선영: "해볼 수 있는 것은 전부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안 되니까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를 하자고 하던 찰나에 정말 하늘이 주신 선물처럼 자연임신이 되었어요."

 

게다가 박선영은 첫째 아이를 낳은 다음에, 또 다시 유산이 되기도 합니다.

 

 

 

김한석: "사실 첫째 아이를 낳고 둘째가 생겼는데 유산이 되었다. 그 때 아내는 정말 마르고 내일모레 죽을 사람처럼 너무 아팠다. 막 울면서 둘째 갖지 말자고 다짐했다. 아내에게 건강 챙기고 민이 열심히 키우자고 다짐했다."

 

박선영: "남편에게 미안했다. 부부가 좋은 결실을 보기 위해 노력했는데 항상 아픈 모습만 보게 되고, 이제 그런 건 (다시 임신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박선영: "물론 건강한 둘째가 생기면 다행이지만 또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둘째 아이를) 주시면 감사하게 받고, 아니면 셋이 행복하게 살겠다."

 

그렇다면 김한석과 박선영은 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이들이 행복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우선, 박선영이 매달려서 한 결혼입니다.

왜 박선영은 김한석과의 결혼을 결심했을까요?

 

 

 

 

박선영: "(김한석은) 한번 하고자 마음을 먹으면 누구보다 열심히 해요.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죠. 심지가 굳건하다고 해야 할까요?"

 

박선영: "절 사랑한다면, 그래서 결혼을 한다면 그 마음이 변치 않을 것 같았어요. 누구보다도 헌신적인 남편, 헌신적인 아빠가 될 거란 믿음이 있었죠."

 

박선영: "자상하고 가정적이에요. 무엇보다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고마울 뿐이에요."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박선영은 김한석을 존중합니다.

 

박선영: "(남편이 주식 투자에 실패했다는 얘기를 듣고) 물론 손해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울컥 화가 나기도 해요. 그럴 때는 일단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좋더라고요."

 

박선영: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화를 낸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싶으면 며칠이 지나든, 몇 주가 지나든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편안하게 말하는 편이에요."

'

 

김한석: "아내가 밥상 차린다고 하면 TV 보면서 기다려도 될 것을 그게 안 돼요. 주방에 서 있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애잔한 마음이 들고 도와줘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요."

 

김한석: "결국 아내 옆에서 거들고 설거지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요."

 

 

박선영: "(결혼 전에도) 남편 입이 까다롭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음식을 시켜 한 입 먹어보고 맛 없으면 바로 숟가락을 내려놓고 나가는 사람인 줄은 몰랐어요(웃음)."

 

박선영: "전 어떤 음식이든 만든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끝까지 맛있게 먹어줘야 한다는 주의거든요. (남편과) 의견 차이가 생길 때는,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대화로 차이를 줄여가는 즐거움이 더 컸어요."

 

어떤 부부에게나 '생각의 차이'가 있고, 또 대개는 이것이 갈등의 원인이 되는데, 박선영에게는 오히려 이런 부분이 '즐거움의 근원'이 되었던 것 같네요.

 

김한석: "아내에게 내 사랑이 더 크다는 걸 항상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평균 수명이 75세라 치면 살날이 앞으로 30년밖에 남지 않은 거잖아요."

 

김한석: "그래서 사랑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더 사랑하는 모범적인 부부가 되도록 노력할 거예요."

 

박선영의 배려나, 김한석의 마음씀씀이나, 이들이 행복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반면에 이상아는 여전히 행복하다고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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